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NC는 2루수 박민우-중견수 박시원-우익수 박건우-1루수 맷 데이비슨-좌익수 권희동-3루수 김휘집-지명타자 박한결-포수 김형준-유격수 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이재학.
이에 맞서는 키움은 우익수 이주형-좌익수 로니 도슨-2루수 송성문-1루수 최주환-중견수 임병욱-지명타자 원성준-포수 김재현-유격수 김태진-3루수 고영우로 타순을 짰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잘 알려진 신인 김윤하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키움은 5회 선두 타자 김태진의 중전 안타, 고영우의 희생 번트에 이어 이주형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NC는 5회말 공격 때 무려 7점을 뽑아냈다. 1사 후 김형준, 김주원,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시원이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김형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승부는 원점.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박건우의 2루 땅볼로 2-1로 앞서갔다.
데이비슨이 2사 2,3루서 중전 안타를 때려 2점 더 보탰다. 권희동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김휘집이 두 번째 투수 조영건을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날렸다. 7-1.
NC는 6회 김형준과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마련했고 박민우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9-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8회 김건희의 1타점 적시타와 고영우의 2루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3점을 추격했다. NC는 8회 권희동과 박한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키움은 9회 송성문의 솔로 아치로 1점 더 쫓아갔지만 초반 대량 실점 여파는 컸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휘집은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박민우(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권희동(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김형준(3타수 2안타 2득점), 김주원(3타수 2안타 2득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키움 선발 김윤하는 4⅔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최주환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송성문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