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파괴전차’ 한화생명이 디알엑스를 꺾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하면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생명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바이퍼’ 박도현과 맏형 ‘피넛’ 한왕호가 1, 2세트 팀 플레이의 중심이 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한화생명은 시즌 13승(3패 득실 +19)째를 올리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2위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결정지었다. 3연패를 당한 디알엑스는 시즌 13패(3승 득실 -19)째를 기록했다.
‘테디’ 박진성 대신 ‘파덕’ 박석현을 투입한 디알엑스가 오로라-세주아니-코르키-세나-알리스타 등 밸류 조합으로 한화생명 공략에 나섰지만, 케넨-바이-르블랑-애니-레오나로 합을 맞춘 한화생명이 초반 스노우볼 단계에서 상대를 두들겼다.
디알엑스가 ‘바이퍼’ 박도현의 애쉬 궁극기에 코르키가 맞은 타이밍에 한타에 휘말리면서 대패, 사실상 1세트 승부가 일찌감치 갈렸다. 승기를 빠르게 잡은 한화생명은 일방적인 공세 끝에 28분대에 22-8로 1세트를 정리했다.
1세트를 내준 디알엑스가 코르키를 2세트 12년에 탑으로 꺼내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한화생명의 대처가 완벽했다. 원거리 챔프에 강한 럼블을 필두로 럼블-아이번-루시안-애쉬-알리스타로 조합을 짠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디알엑스를 압도하면서 31분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