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영웅' 손흥민, 감독-부주장 지지 다 얻었다...내부 단결+부활→뜨거운 하반기 만들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19 06: 14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을 향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앤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과 동료 제임스 매디슨(29)이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그를 향한 신뢰가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력과 주장으로서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일부 팬들과 전문가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손흥민을 보호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1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향한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비난이 과도하다고 지적하며, 팀의 부진 원인이 그에게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맨유전 영웅' 손흥민, 감독-부주장 지지 다 얻었다...내부 단결+부활→뜨거운 하반기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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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수도 없이 말해왔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항상 누군가를 비난해야 직성이 풀리는 곳이다. 그런데 우리의 부진이 손흥민 때문이라는 말인가? 혹은 내 전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진의 원인은 부상 때문이며, 손흥민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단순하다. 우리는 지난 두 달 동안 11명의 주전급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다. 이 때문에 주전 선수들이 피로를 호소하며 컨디션이 떨어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사실에는 관심이 없다. 대신 누구를 탓할지를 찾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에 대해 "손흥민은 자신의 방식대로 팀을 이끌고 있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맨유전 영웅' 손흥민, 감독-부주장 지지 다 얻었다...내부 단결+부활→뜨거운 하반기 만들까
앞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던 오하라는 지난 14일, 손흥민의 리더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토트넘이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었지만, 전혀 그러지 못했다. 팀에는 열정도, 투지도, 의지도 부족했다. 이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는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이의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더 보이 홋스퍼'는 지난 13일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지시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하며, 그의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착한 사람이라서 문제인가? 도대체 착한 게 왜 문제가 되는가?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나는 그의 리더십에 대해 단 한 번도 불만을 가진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생양을 찾는 사람들의 공격 대상이 됐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맨유전 영웅' 손흥민, 감독-부주장 지지 다 얻었다...내부 단결+부활→뜨거운 하반기 만들까
포스테코글루 감독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동료들 역시 그를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손흥민을 향해 보낸 메시지가 화제가 됐다.
매디슨은 17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손흥민과 함께하는 사진을 올리며 "My captain(나의 주장)"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하얀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이는 최근 손흥민의 리더십을 의심하는 일부 팬들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메시지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 "매디슨이 손흥민을 향한 신뢰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경기에서 보인 리더십은 논란과 달리 팀을 하나로 묶고 단결시키는 역할을 했다. 매디슨을 포함한 선수들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뭉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맨유전 영웅' 손흥민, 감독-부주장 지지 다 얻었다...내부 단결+부활→뜨거운 하반기 만들까
매디슨의 이러한 반응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오하라의 의견이 그렇다. 매디슨의 메시지는 토트넘 선수단 내부에서 손흥민의 주장으로서의 역할이 확고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FA컵 32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패하며 탈락했고 EFL컵(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는 리버풀에 패배했다. 리그에서도 성적이 흔들리며 12위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맨유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을 기록, 반등의 신호탄을 쏘았다.
경기에서는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 공격수 브레넌 존슨과 윌슨 오도베르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미키 반 더 벤 등 핵심 선수들이 여전히 부상 중이지만, 부상자들이 점차 복귀하면서 토트넘의 전력도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맨유전 영웅' 손흥민, 감독-부주장 지지 다 얻었다...내부 단결+부활→뜨거운 하반기 만들까
특히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매디슨의 골이 나오기 전에도 손흥민이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팀을 지켰다. 하지만 팀의 부진과 함께 본인의 공격 포인트 생산도 줄어들었고, 이에 일부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어려운 상황임은 분명하나, 감독과 동료들의 신뢰는 확고하다. 특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디슨 역시 "My captain"이라는 메시지로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이 단결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맨유전 영웅' 손흥민, 감독-부주장 지지 다 얻었다...내부 단결+부활→뜨거운 하반기 만들까
부진과 비판 속에서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주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이제 손흥민이 경기력으로 반등하며 팀을 정상 궤도로 되돌릴 차례다. 과연 손흥민이 남은 시즌 동안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토트넘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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