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가 전성기를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김연자가 출연, 트로트 후배 홍지윤(30대), 김소연(20대), 황민호(10대)를 절친으로 초대해 세대 대통합을 이루었다.
김연자는 “저희 후배들을 초대했다. 공통점이 많다. 오디션 출신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다 어릴 때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세대 통합도 좀 하고 싶었다”라며 절친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연자는 자신이 오디션에 참여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열다섯 살인가 그래서 기억이 안 난다. 심사위원에게 야단도 많이 맞았다. 이미자 선생님 모창한다고. 그래서 결승할 땐 패티 김 선생님 노래를 불렀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김연자는 김소연이 자신을 롤모델로 뽑은 것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 김소연은 “선생님은 어렸을 때 데뷔하셨다. 엄청 지금까지 롱런하신다. 다른 장르도 도전하신다. 계속 다른 것도 하신다. 그래서 롤모델로 뽑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자는 일본 활동 당시를 떠올리기도. 김연자는 “맨 처음이 77년, 그 다음이 88년. 그때는 20년 올인했다. 우리나라 활동을 접었다. 운 좋았다. 엔카만 불러서는 안 되겠더라. 일본에서 안 가 본 곳이 없다. 제2의 전성기를 일본에서 맞았다"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행사가 많았을 때는 하루에 다섯 군데다. 나 같은 경우는 대구에서 행사를 하고 인천을 가야 하는데 헬기를 탔다. 솔직히 헬기는 낮게 날지 않냐. 한 번 비올 때 탔는데 평소 같으면 울었을 것이다. 내 앞에서 국보 자매가 더 심하게 울었다. 그중에 언니가 엄청 울더라. 그거 보고 웃고 있었다”라고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전성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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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