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이 제주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가 유재석에 혼쭐이 났다.
5일 공개된 웹 예능 ‘핑계고’에서는 한상진과 최다니엘이 초대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다니엘은 “제주도를 태어나서 아직 한번밖에 안 가봤다.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캐리어를 싸서 공항까지 가는 그 길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에 ‘저글라스’ 드라마가 끝나고, 아는 형 중에 김기남 배우가 있다. 그 형이 제주도를 한번도 안 가봤다는 말에 저를 데리고 제주도를 갔다”며 “공항에 가니까 야자수가 있더라. 너무 신기했다. 한국 같지 않더라. 근데 둘이 가니까 할 게 없더라. 그래서 PC방을 가서 총싸움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대단하다. 제주가서 할 수 있지만, 굳이 PC방을”이라고 했고, 최다니엘은 “2박 3일을 갔는데. 이틀을 밤을 새서 PC방에서 게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제주도에 성기 박물관인가 있더라”고 언급했고, 한상진은 “성 박물관”이라고 정정했다. 최다니엘은 “죄송하다. 성 박물관”이라고 했고, 웃음을 참던 유재석도 “죄송하다. 얘네 다시는 안 부를게요. 진짜 얘들 다시는 안 불러”라고 손절했다.

남창희도 “러브랜드. 러브랜드라고 해. 성 박물관 하지말고”라고 말실수의 위험을 막았고, 유재석은 “다시는 안 부를거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할게요”라고 강조했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최다니엘은 “근데 거기가 그런 게 많더라. 그것만 전시되어 있고, 먹는 것도 다 그 모양으로 생겨서”라고 설명했고, 유재석은 “야 그만해.. 너 제주 에피소드 얘기하지마. 이제 에피소드 말하지마. 둘다 에피소드 금지야”라고 경고해 웃음을 안겼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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