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의 메날두 평가, "위대한 선수는 메시 - 존경스러운 선수는 호날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2.02 14: 17

어떻게 보면 두 선수를 가장 정확하게 평가한 것 아닐까.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리오넬 메시는 다른 선수와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선수지만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2010년대 축구계를 양분한 메시와 호날두는 아직까지도 축구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분명히 정점에서는 내려왔지만 여전한 실력으로 축구 팬들을 설레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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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실력으로만 비교하면 메시가 호날두보다 앞선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리버풀 수비수 출신으로 현역 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캐러거도 이 의견에 힘을 보탰다.
캐러거는 "메시는 다른 선수가 할 수 없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메시가 최고다. 이 생각은 변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메시에게 극찬을 보낸 캐러거는 호날두에 대해서도 존중을 표했다. 그는 호날두가 메시처럼 남들과 차원이 다른 선수는 아니지만 차원이 다른 워크에틱으로 그 자리에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캐러거는 "나는 호날두를 메시보다 더 존경한다. 그는 재능도 재능이지만 사고 방식이나 집중력, 훈련 등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올라섰다"라고 분석했다.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호날두에 대해 캐러거는 "사실 내가 '이제 한계겠지'라고 평가할 때 마다 그는 발전해서 돌아왔다. 또한 메시가 업적을 달성해도 마찬가지였다"라고 강조했다.
캐러거의 평대로 위대한 재능과 존경할만 한 노력을 앞세워 2010년대 축구계를 화려하게 수 놓은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 두 선수의 피날레는 어디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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