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두드리니 열렸다' 광주, 수원FC 상대로 7G 무승 탈출... 2-0 승리 '티모-아사니 골맛'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5.28 19: 55

광주FC가 '라이벌' 팀을 상대로 리그 7경기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광주FC는 28일 오후 6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5승 3무 7패, 승점 18을 기록한 광주는 8위를 마크했다. 수원FC(4승 3무 8패, 승점 15)는 9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7경기 무승의 늪에서 드디어 빠져나온 광주FC다. 
지난달 16일 7라운드 대구전 승리(4-3) 이후로 7경기 째 리그에서 광주FC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 전까지 승점이 같았던 수원FC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리면서 광주FC는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광주FC는 토마스, 이희균, 이순민, 정지훈, 정호연, 아사니, 두현석, 안영규, 티모, 이민기, 김경민(골키퍼)을 먼저 그라운드로 출격시켰다.
수원FC는 장재웅, 정재윤, 라스, 이용, 정재용, 박주호, 정동호, 최보경, 잭슨, 김현훈, 노동건(골키퍼)을 먼저 선발로 내세웠다.
물고 물리는 공방전 끝에 전반을 0-0으로 두 팀은 마쳤다.
후반 4분 광주가 먼저 움직였다. 엄지성이 회심의 중거리포를 시도했다. 그러나 정확도가 부족했다.
광주는 엄지성을 활용해 공격 루트를 창출했다. 후반 5분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깊숙하게 공을 보냈다. 엄지성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공은 생각보다 너무 깊숙하고, 길었다. 엄지성이 발을 쭉 뻗었지만, 닿지 않았다.
[사진] 아사니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14분 광주가 계속 두드렸다. 이번엔 아사니가 직접 나섰다.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대를 보고 힘을 실어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광주가 또 한 번 선방에 울었다. 후반 16분 아시니의 오른쪽 크로스를 이희균이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 그러나 노동건 골키퍼가 사력을 다해 막아냈다.
후반 30분 광주가 기어코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파생된 안현기의 다소 부정확한 슈팅을 티모가 수원FC 골대 가운데 바로 앞에서 헤더골로 연결했다.
분위기를 탄 광주는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38분 아사니가 박스 밖 아크 정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 시도했다. 상대 선수 발 맞고 굴절된 뒨 득점이 나왔다. 아사니의 골로 기록됐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광주FC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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