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자숙할 시간 필요" WBC 음주 김광현…KBO 조사 결과 발표 때까지 1군 동행 NO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02 20: 00

SSG 랜더스 김광현은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중 음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 KBO 조사 결과를 기다린다.
김광현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6차전을 앞두고 “WBC 대회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사과의 말을 하고자 미디어, 팬들 앞에 서게 됐다. 내가 맞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제대회 기간에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대해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 미디어 및 야구 선후배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재 KBO는 지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기간 음주 논란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다. KBO는 경위서를 면밀히 검토해, 국가대표 운영 규정에 어긋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SSG 김광현이 지난 WBC 대회 기간 중의 음주 논란에 대해 덕아웃에서 사과하고 있다. 2023.06.01 /rumi@osen.co.kr

SSG 김원형 감독이 김광현의 WBC 당시 음주 파문에 대해 소속팀 감독으로서 말을 하고 있다. 2023.06.01 /rumi@osen.co.kr

SSG 김광현이 지난 WBC 대회 기간 중의 음주 논란에 대해 덕아웃에서 사과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3.06.01 /rumi@osen.co.kr
구단은 김광현을 1일 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원형 감독과 SSG 프런트 생각은 “김광현에게 자숙할 시간이 필요하다”였다.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김 감독과 구단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모두가 (잘못된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자숙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김광현과 면담을 한 김 감독이 먼저 이런 의견을 내놨고, 마침 프런트도 공감해 KBO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김 감독은 전날 삼성전을 앞두고 “김광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책임감 느끼고 반성의 시간 필요하다”며 “소속 팀 선수인데 내게도 책임이 있다. KBO 조사 결과 지켜봐야겠지만, 죄송하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어쨌든 논란 속에 조사를 받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엔트리에 두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 부분은 감독님이 먼저 얘기를 꺼내 주셨다. ‘광현이도 힘들 것이다. 자숙, 반성으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하셨다”고 했다.
KBO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김광현은 1군과 동행하지 않는다.
SSG 김광현이 WBC 당시 음주 논란에 대해 덕아웃에서 사과하고 있다. 2023.06.01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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