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안타→타율 .444’ 3번타자로 돌아온 이정후, 반등 시그널 보인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03 07: 35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지난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1회 호수비로 힘을 보탰다.
1회 1사 2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1사 1루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SSG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5회 1사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주자 1루 키움 이정후가 중견수 뒤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3.06.02 /rumi@osen.co.kr

키움이 2-0으로 앞선 7회 이정후는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이원석의 안타와 송성문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들어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키움은 이정후의 활약에도 9회 김성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2-3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을 마치고 키움 선발 최원태가 중견수 이정후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6.02 /rumi@osen.co.kr
지난 시즌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을 달성하며 리그 MVP를 수상한 이정후는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50경기 타율 2할7푼1리(199타수 54안타) 4홈런 26타점 OPS .750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의 반등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홍원기 감독은 5월 시작과 함께 이정후를 1번타자로 기용했다가 5월말부터 다시 3번타자로 내보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정후는 3번타자로 돌아간 이후 점점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3번타자로 돌아온 이후 7경기에서 11안타를 몰아쳤고 6경기 연속안타를 기록중이다. 연속안타 기간 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이 기간 이정후의 타율은 4할4푼(25타수 11안타)에 달한다.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는 키움(21승 31패)이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정후의 반등이 절실하다.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정후는 남은 시즌 리그 MVP다운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2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2사 주자 1루 키움 이정후가 중견수 뒤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후 2루에서 멈추고 있다. 2023.06.02 /rumi@osen.co.kr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