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30경기 2골 ST, 맨시티전 앞서 "나의 날이 될 수 있도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03 06: 08

바우트 베호르스트(31,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와 치를 FA컵 결승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경기를 앞두고 3일 맨유의 공격수 바우트 베호르스트의 인터뷰를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호르스트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종료된 뒤인 지난 1월 맨유로 임대 이적했다. 이후 베호르스트는 공격 2선의 중앙에서 성실한 전방 압박과 능동적인 수비가담을 보여줬지만, 공격 쪽에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공식전 30경기에 나섰지만, 2골을 기록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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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베호르스트의 미미한 활약에 구단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베호르스트는 맨유의 10번이 될 수 없다. 최고의 팀의 10번이 아니다. 내가 제이든 산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앙토니 마시알이라면 내 앞에서 베호르스트가 10번으로 뛰고 있는 것을 본다면 인정할 수 없을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주전에서 완전히 밀린 베호르스트는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즌을 끝으로 원소속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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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호르스트는 반전을 원했다. 그는 "나는 내가 뛴 모든 경기에서, 내게 주어진 모든 순간에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어느 포지션에서 뛰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난 항상 최선을 다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베호르스트는 "물론 스트라이커인 내게 2골은 충분하지 못하다. 좋지 않다. 내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베호르스트는 맨시티전을 앞두고 "내 능력을 믿고 긍정적인 한 주를 보내려고 했다. 이번 경기는 우리의 경기가 될 것이며 나의 날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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