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김민재 영입에 발 뺀다..."이유는 말이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03 09: 21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 영입을 포기한다. 이유는 이적료다.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철수한다"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함께 올랐던 SSC 나폴리의 주장 지오바니 디 로렌초와 AC 밀란의 측면을 책임졌던 테오 에르난데스를 모두 제치고 당당히 이탈리아 무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는 이탈리아 리그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상이 지난 2018-2019시즌 처음 만들어진 뒤 리그 우승팀 구성원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또한 김민재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2022-2023시즌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팀을 이끌던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라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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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리그에서 평균 7.07의 평점을 부여받을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러한 활약에도 마냥 편하게 웃을 수는 없다. 김민재의 최근 활약과 유명세는 유럽 빅클럽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가 김민재의 거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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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 중 맨유 이적설이 더 많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최근 PSG가 김민재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유는 김민재의 이적료다.
매체는 "김민재는 맨유 이적과 더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는 PSG와 멀어진다는 뜻이다"라며 "그 이유는 나폴리의 경제적인 요구"라고 전했다.
이어 투토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6,000만 유로(한화 약 842억 원)이며 이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하다. 이 이적료는 PSG가 다른 선수에게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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