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토트넘의 '진짜' 위기...요리스의 이별 예고, "한 시대의 끝이 다가왔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6.04 21: 06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토트넘이 한 시대의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장 휴고 요리스는 이번 시즌 자신이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혼란스러운 2022-2023 시즌을 마무리했다. 막판 부진으로 인해서 8위로 마무리하면서 12년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시즌이 됐다. 나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빅 6라고 불리던 토트넘에게는 굴욕적인 시즌이 아닐 수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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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구단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한다. 지난 4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라니 대행, 라이언 메이슨 대대행을 걸친 토트넘은 아직도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한 상태다. 율리안 나겔스만과 아르예 슬롯 등 유력 후보들도 모두 무산됐다.
결국 루이스 엔리케 선임도 불가능해진 토트넘은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 만약 감독 선임이 기대 이하라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주전 선수들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특히 핵심 해리 케인의 계약 종료가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팀의 주장이자 전설 요리스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토트넘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던 그는 노쇠화로 인해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막판에는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제대로 경기를 치루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요리스 역시 케인과 마찬가지로 계약 종료 1년을 앞두게 된다. 그는 인터뷰에서 "토트넘이나 나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다. 아마 한 시대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라면서 "나는 나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물론 아직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다.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 중요한 것은 부상에서 회복하는 것이다. 완전히 회복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7월 프리 시즌까지 복귀하겠다. 그리고 내 자신의 미래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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