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찢었다" 스윕패 간신히 면한 에인절스 구원한 '투타 겸업' 슈퍼스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05 12: 49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팀을 구했다. MLB.com은 오타니 활약을 주목했다.
에인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일 지난 2일 2-5 패배, 3일 2-6 패배, 4일 6-9 패배를 당하며 휴스턴 원정 4연전 스윕패를 위기에 몰렸던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안타 하나로 마지막 날에는 웃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팀을 구하는 결승타였다. 경기 후 MLB.com은 “에인절스가 4경기 스윕패를 피하기 위해 한 방이 절실히 필요했고, 8회 구원자는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였다”고 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J.P. 프랑스의 82.6마일의 체인지업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80.8마일의 체인지업에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사진]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루이스 렌히포의 동점 솔로 홈런이 터진 6회. 2사 후 누상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2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8회 등판한 휴스턴 불펜 필 메이튼. 첫 타자 지오 어셀라가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렌히포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잭 네토가 유격수 앞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2사 1루에서 오타니가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려 에인절스가 2-1 리드를 잡았고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미닛 메이드 파크 시리즈 마지막 날, 2-1 승리를 거두는 데 앞장서는 2루타를 쳤다. 휴스턴 구원투수 메이튼을 찢었다”고 전했다.
또 MLB.com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고 거듭 추켜세우면서 “오타니는 4일 경기에서도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는 데, 또 다른 인상적인 모습이었다”고 했다.
[사진]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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