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3연속 결승 맞수 T1-젠지, 개막주 '빅뱅'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6.07 09: 58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스프링까지 3연속 결승 상대였던 T1과 젠지가 개막주부터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최근 두 번의 결승전은 젠지가 웃었지만, 정규시즌에서는 T1이 우위를 지켜왔던 이 둘의 관계가 이번 맞대결서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시즌이 7일 KT와 한화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서머 스플릿은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이다. 
최종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LCK 1번 시드로 롤드컵에 나서며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팀은 2번 시드로 진출한다. LCK 대표 선발전을 통해 3, 4번 시드가 정해지지만 이 또한 서머 플레이오프에 뒤이어 진행되기 때문에 서머 기간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만 월드 챔피언십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올해 롤드컵은 홈 코트인 한국의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에 LCK에서 뛰고 있는 10개 팀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
 
▲ '3연속 LCK 결승 매치업' T1-젠지, 개막주에 맞붙는다
2022년 스프링부터 2023년 스프링까지 세 번 연속 LCK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젠지와 T1이 서머 개막 주차 마지막 날인 11일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두 팀은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2021년 이후 가장 많이 결승전에서 맞붙으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2022년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이 승리했지만 2022년 서머와 2023년 스프링에서는 젠지가 승리하면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상위조 2라운드에서는 T1이 젠지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면서 승리한 바 있다. 
T1과 젠지의 최근 3년간 정규 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T1이 8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1년 스프링과 2022년 서머만 두 팀이 1승1패를 나눠가졌고 다른 스플릿에서는 모두 T1이 2전 전승을 거뒀다. 심지어 젠지가 우승한 2023년 스프링에서도 T1은 정규 리그에서 젠지를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 KT-한화생명 개막전
서머 개막전에 출격하는 팀은 KT와 한화생명이다. 두 팀은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3위와 5위를 차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하면서 더블 엘리미네이션에 포함됐지만 각각 T1과 젠지에게 패하면서 하위조로 내려왔다. 탈락이 결정되는 경기에서는 KT가 한화생명을 3-1로 꺾고 하위조 결승에 올라갔다. 두 팀의 올해 스프링 정규 리그 맞대결 결과는 KT가 두 번 모두 승리하면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개막 주차 토요일인 10일 첫 경기에서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된 매치업은 리브 샌박과 농심의 대결이다. 두 팀은 2023년 스프링을 앞두고 '영건'들을 대거 주전으로 내세우면서 변화를 시도했고 리브 샌박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농심은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리브 샌박은 서머를 앞두고 경험이 많은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을 영입하면서 더 높은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욕심을 드러냈고 농심은 또한 디알엑스 젠지에서 주전 미드 라이너로 활약했던 '쿼드' 송수형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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