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타→홈런 '챌린지 성공' 오타니 16호포 폭발, 0:4→7:4 대역전승 이끌다…라이벌 저지 3개차 추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07 13: 29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1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LA 에인절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홈런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마이크 트라웃은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 컵스의 스즈키 세이야는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고, 한화 출신의 마이크 터크먼은 7번 중견수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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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컵스는 2회 스즈키 세이야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얀 곰스가 중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미겔 아마야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마이크 터크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패트릭 위즈덤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고, 맷 머비스가 우측 2루타를 때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타니는 0-4로 뒤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컵스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88.9마일 몸쪽 커터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향해 날아가는 장타를 날렸다. 타구는 펜스에 맞고 튕겨 나왔다.
오타니는 전력을 다해 2루를 거쳐 3루까지 질주했다. 3루에서 오타니는 홈런이라고 어필했다. 비디오판독으로 우측 담장의 노란색 홈런 라인 위쪽의 광고판에 맞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홈런으로 정정됐다. 시즌 16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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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는 5회 빅이닝으로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브랜든 드루리가 우측 2루타를 때렸고, 지오 어셀라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후 루이스 렝기포의 타구를 1루수 실책으로 만루가 됐다.  
폭투가 나와 3루 주자가 득점하며 4-2가 됐다. 타일러 워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2사 2,3루가 됐다. 투수는 브랜드 허지스로 교체.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고, 마이크 트라웃이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여 4-4 동점을 만들었다.
앤서니 랜돈이 볼넷을 골라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매트 타이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오타니와 트라웃이 득점하며 6-4로 역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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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는 7회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댄스비 스완슨의 중전 안타, 이안 햅의 볼넷, 스즈키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그러나 곰스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한 점도 추격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7회 선두타자 워드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려 7-4로 달아났다. 이후 오타니가 볼넷, 트라웃까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제러드 월시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타이스가 삼진, 드루리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한 점도 달아나지 못했다. 
한편 19홈런으로 리그 1위인 애런 저지는 이날 오른발 엄지 발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저지의 부상 이탈로 오타니가 홈런 레이스에서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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