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바르사 복귀 무산' 메시, 미국으로 간다..."사우디 대신 인터 마이애미 합류" (BBC)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6.07 23: 01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의 다음 행선지가 정해졌다. 그를 품게 될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도 FC 바르셀로나도 아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였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전설 메시가 '프랑스 챔피언' PSG를 떠나 미국 마이애미에 합류한다. 그는 알힐랄로부터 받은 엄청난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은 아디다스, 애플 같은 브랜드와 협업도 포함한다"라며 "바르셀로나의 아이콘 메시가 유럽 무대 밖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유럽에서 한 시즌 더 머물고 싶었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와 알힐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BBC 스포츠 소셜 미디어.

[사진] 풋볼 데일리 소셜 미디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메시의 친정팀 바르셀로나 복귀는 무산되는 모양새다. 그는 2년 전 구단 재정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눈물 속에 바르셀로나를 떠났고, PSG와 계약이 끝난 이번여름 '왕의 귀환'을 꿈꿨다. 그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도 최근 아들은 바르셀로나 합류를 원한다고 공개 선언하며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이번에도 바르셀로나 재정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BBC는 "메시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기를 열망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시행될 라리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이 그를 데려오려는 야심찬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복귀가 불가능해진 메시의 선택은 미국 진출이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가 있는 사우디 무대로 갈 수도 있었다. 사우디 국부 펀드(PIF)를 등에 업은 알힐랄은 메시에게 연봉 4억 유로(약 559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데이비드 베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럼에도 메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스포츠 선수가 될 기회 대신 미국행을 택했다. BBC는 "메시는 라이프스타일과 축구 너머에 있는 대형 브랜드와 계약을 포함해 다양한 이유로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결심했다. 그는 이미 마이애미에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금은 임대로 내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팀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에는 MLS 동부 컨퍼런스 16경기에서 5승 11패에 그치며 꼴찌까지 처져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과거 곤살로 이과인과 블레이즈 마튀이디를 영입하기도 했으며 올여름에도 메시뿐만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오버타임 소셜 미디어.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