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고교생 장현석, 조계현 위원장, "구위, 구속, 경기 운영 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오!쎈 현장]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09 17: 30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 야구 대표팀 위원장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선수 선발 배경을 밝히고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투수 12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3명 총 24명이 정해졌다.
투수 12명 중 오른손 투수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이상 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이 뽑혔다. 좌완 투수 중에는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구창모(NC)가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 / OSEN DB

류중일 야구 대표팀 감독. / OSEN DB

포수 중에는 김동헌(키움)과 김형준(NC)가 뽑혔다. 내야수 중에는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이 이름을 올렸다. 외야수 중에는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최원준(상무)가 포함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하 선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아시안게임 기간 KBO리그가 중단되지 않기 때문에 구단별로 1~3명을 선발했다.
KBO는 지난 4월 198명이 포함된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프로 선수 180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류중일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엔트리 결정 상황을 설명했다.
LG 사이드암 투수 정우영. / OSEN DB
- 구창모, 곽빈, 장현석 등 몸상태 살폈는지.
조 위원장, “부상 선수가 포함된 상황은 부상 정도가 경미하고 남은 3개월 동안 충분히 회복해 합류할 수 있다고 봤다. 대회 특성상 부상이 길어지면 대회 전날까지 교체 가능하다. 가능성을 두고 논의가 됐다.”
KBO, "대회 요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야구 경기 시작 전까지 예비 엔트리 내에서 교체가 가능하다."
- 유일한 아마추어는 장현석 뿐이다.
조 위원장, “장현석은 3월부터 체크를 했다. 아시안게임은 아마추어 대회다.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장현석은 구위, 구속, 경기 운영 면에서 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받았다.”
류 감독, “몸상태를 봐야겠지만 선발도 가능하고 2번째 투수로 긴 이닝이 가능하다.”
- 최원준(KIA)은 상무에 있는데 뽑은 이유는.
조 위원장, “현재 상무 소속이다. 군 면제에 국한되지 않고 구성했다. 그러다보니 내야 외야 모두 가능하다. 공수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포수 고민을 했을 듯하다.
조 위원장, “많은 고민을 했다. 김형준 선수가 군대가기 전 활약을 보면 충분히 실력이 검증된 선수다. 그리고 김동헌은 아직 어리지만 뒤를 봤다. 미래를 보면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봤다."
- 금메달 위한 전력에 대한 고민은.
조 위원장, “아시안게임 중에도 국내 리그가 운영된다. 한 팀에서 많은 선수를 뽑는 일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류 감독, “어린 선수들이 큰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 사이드암은 정우영 뿐이다.
류 감독, “정우영과 박명근을 놓고 고민을 했다. 우영이는 일단 경험이 있다. 명근이는 어린 선수다. 그래도 150km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우영이가 낫다고 보고 결정했다.”
- 김동헌 외에는 1년차 선수가 없다. 그리고 구원 투수가 몇 명 없다.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조 위원장, “포수 외에는 신인을 뽑지 못했다. 포수는 김형준이 있다. 나머지는 경험치나 누적 성적을 고려했다.”
- 우타자가 부족하다.
류 감독, “왼손 투수도 공략할 수 있는 타자들이 많다.”
- 주장은 누구를 염두하고 있는가.
류 감독, “고민 중이다. 잘 협의해서 주장을 뽑겠다."
- 언제 소집이 되는가.
KBO,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출국 날짜 고려해 정하겠다.”
- 어떻게 팬들에게 감동을 줄 것인가.
류 감독, “지난 WBC에서 1회전 탈락을 했다.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
조 위원장,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책임감으로 인해 스스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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