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준 2점 내가 뽑는다’ 오타니, 동점 투런홈런 폭발…비거리 134m 초대형 홈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10 11: 37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선발투수로 나선 경기에서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2번 투수로 선발출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J.P. 크로포드를 볼넷으로 내보낸 오타니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타이 프란스를 잡아냈지만 제러드 켈레닉에게 2구 시속 84마일(135.2km) 스위퍼를 던졌다가 선제 투런홈런을 맞았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운드에서 점수를 내준 오타니는 타격에서 부진을 만회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시애틀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의 6구 84.9마일(136.6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안타를 때려냈고 3회 2사 1루에서는 카스티요의 초구 88.1마일(141.8km)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속도 112.9마일(181.7km), 비거리 440피트(134m)짜리 초대형 홈런이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투런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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