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스타' 이승원, '공격P 6개 동률' 이강인 기록 넘고 '3위' 유종의 미 거둘까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11 05: 00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U-20) ‘주장’ 이승원(강원FC)이 3・4위전 승리와 개인 기록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3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2회 연속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직전 2019년 대회(준우승)와는 달리 결승행은 좌절됐다. 지난 9일 이탈리아에 프리킥 득점 일격을 당하며 1-2로 석패했다.

[사진] 이승원 / 대한축구협회

김은중호는 3・4위전에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단 각오다.
이승원이 ‘선배’ 이강인의 기록을 넘을지 시선이 쏠린다.
조별리그 첫 경기 프랑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승원은 3차전 감비아(0-0 무승부)전을 빼고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승원은 2차전 온두라스, 16강 에콰도르, 8강 나이지리아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4강 이탈리아전에서는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23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승리 결과는 없었다. 한국은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에 프리킥 결승골을 내줬다.
[사진] 이승원 / 대한축구협회.
이승원은 4강전까지 공격 포인트 총 6개(2골 4도움)를 완성, 2019년 이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던 이강인과 동률을 이뤘다.  
이강인은 당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승원은 3・4위전에 나서기에 이강인의 기록을 넘어서더라도 골든볼을 받을 확률은 냉정히 희박하다. 그러나 그가 이스라엘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하나라도 추가하면 기록면에서 이강인을 넘을 수 있다. 
이승원이 이 대회 역사상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이스라엘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승리를 가져오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이강인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이강인이 무대 위에서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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