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뒤 2연승, 5위 맹추격…김종국 감독 “최형우 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10 20: 49

KIA 타이거즈가 베테랑 최형우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 뒤 3연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25승 27패. 5위 두산과의 승차도 1.5경기로 좁혔다. 
선발 이의리가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신고했다. 이어 김유신, 박준표, 장현식이 뒤를 지켰고, 장현식은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종료 후 KIA 이의리, 최형우가 김종국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6.10 /cej@osen.co.kr

타선에서는 류지혁, 최형우, 변우혁, 신범수가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5회 결승타, 9회 쐐기타로 연승 주역이 됐다.
KIA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이의리가 3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주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잘해줬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김유신, 박준표, 장현식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 투구를 해주면서 든든하게 팀 승리를 지켜줬다”라고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리드오프로서 좋은 타격과 주루플레이를 보여줬다. 팀이 3회 역전을 당한 후 이어진 공격에서 변우혁이 바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하위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또한 최형우가 중심타자답게 결승타점과 쐐기타점을 올려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타선을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3회 동점을 허용한 뒤 계속된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나온 소크라테스의 호수비가 오늘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갈 수 있게 해줬다. 팬들의 응원에 승리로 보답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승장 소감을 마쳤다.
KIA는 11일 루키 윤영철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두산은 곽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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