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독립리그’ 강리호,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드림컵 결승 진출 좌절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12 08: 00

 프로야구 FA 계약에 실패하고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리호(가평 웨일스)가 ‘2023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가평 웨일스는 11일 강원도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연천 미라클과의 4강전에서 2-10으로 패배했다. 강리호는 이날 구원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39km까지 나왔다. 
강리호는 0-3으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전태준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성신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가평 웨일스의 강리호. / KBO 유튜브

가평 웨일스와 연천 미라클의 경기 전광판. / KBO 유튜브

4회 선두타자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후속 타자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강리호가 재빨리 잡아서 2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1사 1루에서 13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1루에서 폭투가 나와 1루 주자가 2루로 진루했다.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로 도루 성공. 하지만 2사 1,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가평 웨일스의 강리호. / KBO 유튜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실점을 하고 말았다. 5회 선두타자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다음 타자는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전태준에게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3루 위기에서 이성신의 3루수 땅볼 때 3루수가 홈 송구를 선택했는데, 공이 포수 약간 옆쪽으로 높이 날아가면서 태그가 늦었다. 야수 선택으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좌전 안타를 허용해 1-5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1사 1,2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찬형의 땅볼 타구를 1루수가 잡아 1루 베이스를 밟고, 홈으로 던져 3루 주자까지 태그 아웃하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가평 웨일스의 강리호. / KBO 유튜브
강리호는 예선에서 1경기 등판해 6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3이닝 2실점으로 부진. 팀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KBO는 지난 7일부터 강원도 횡성에서 ‘2023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는 신인지명을 받지 못한 아마추어 선수들이나 프로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꿈을 펼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독립야구단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대회다.
가평 웨일스의 강리호. / KBO 유튜브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