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에서 시작된 역전극' 배지환이 해냈다, 피츠버그 2-1 승리 [PIT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12 06: 3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점 차 승리로 3연전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메츠와 3연전 첫 날인 지난 10일 14-7 완승을 거둔 후 전날(11일) 1-5로 졌지만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배지환은 이날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1리에서 2할7푼으로 약간 떨어졌다.
경기는 3회까지 0-0으로 팽팽했다. 배지환은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임했고 2루수 쪽 땅볼을 쳤다. 배지환은 1루에서 살았지만 선행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는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이다가 4회 들어 첫 타자 제프 맥닐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금세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4회말 첫 타자 잭 스윈스키의 동점 솔로 홈런이 터졌다. 이후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유격수 쪽 땅볼로 물러나고 배지환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배지환은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까지 달렸고 투쿠피타 마카노의 우전 안타가 나왔을 때 홈을 통과했다. 배지환이 결승 득점 주자이자 역전 주자였다.
배지환은 6회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쳤고 8회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안타를 더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4회 귀중한 2루타 하나로 팀은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피츠버그 선발 켈러는 7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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