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U-20 WC 4위' 김은중호에 건넨 묵직한 조언 [부산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12 18: 55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위라는 성적을 거둔 '김은중호' 선수들을 향해 조언을 건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3시 호텔롯데 부산에 소집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훈련에 임했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마무리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거둔 4위라는 성적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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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4위로 대회를 마친 것을 축하한다. 어린 선수들이 아르헨티나에서 환상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방금도 선수들과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김은중호를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클린스만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으며 아주 자랑스럽다. 중국과 두 번 맞붙는 24세 이하 팀도 지켜보고 있다. 9월에 있을 항저우 아시안겜임도 관찰하며 선수들의 성장세를 확인할 예정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팀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대표팀의 변화에 관해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U-20 월드컵에서 눈여겨본 한국 선수는 있을까. 클린스만 감독은 "몇몇 선수들은 눈에 띄었다. 코치진 미팅을 통해 알아갈 예정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돌아와서 K리그1이든, K리그2든 프로팀 경기에 꾸준히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세 이하 대회에서 대표팀급 선수로 성장한 선수는 현재 이강인밖에 없다"라며 "선수는 경기를 통해 성장한다. 경기를 뛰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다"라고 조언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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