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김경언 감독이 이끈 파주 챌린저스, 연천 미라클 꺾고 독립야구대회 우승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12 21: 47

한화 출신 김경언 감독이 이끈 파주 챌린저스 팀이 독립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파주 챌린저스는 12일 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횡성군이 후원하며 동아오츠카가 협찬하는 ‘2023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연천 미라클과 결승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11일 성남 맥파이스와 준결승에서 8-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파주는 이혁준(2루수) 최은수(좌익수) 박수현(유격수) 송우현(중견수) 석지훈(우익수) 장범수(지명타자) 장이재(1루수) 김태훈(포수) 박준영(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그 출신의 우완 진우영.

한화 출신 김경언 감독이 이끈 파주 챌린저스 팀이 독립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SPOTV 중계

한화 출신 김경언 감독이 이끈 파주 챌린저스 팀이 독립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SPOTV 중계

가평 웨일스와 준결승 경기에서 선발 지윤(전 두산)의 5이닝 1실점 9탈삼진 호투와 결승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이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10-2로 승리한 연천은 박찬형(유격수) 김윤범(2루수) 이승우(3루수) 최수현(좌익수) 배현호(1루수) 전태준(중견수) 이성신(지명타자) 권기영(포수) 지산(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박재형.
선제점은 연천 몫이었다. 1회초 박찬형의 좌전 안타, 김윤범의 내야안타에 이어 이승우의 보내기 번트가 성공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1사 2, 3루 기회에서 최수현 타석 때 파주 선발 진우영의 폭투가 나왔다. 이어 최수현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배현호가 볼넷을 골랐다. 전태준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파주는 0-2 리드를 뺏겼다.
독립야구대회 MVP를 차지한 파주 챌린저스 팀이 투수 진우영. / SPOTV 중계
그러나 파주는 1회말 이혁준의 2루타, 최은수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박수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 만회했다.
경기는 5회에 뒤집혔다. 이혁준의 좌중간 안타, 최은수의 내야안타에 이어 상대 실책이 이어졌다. 이후 박수현의 적시타, 송우현이 볼넷 출루 후 석지훈의 적시타가 추가됐고, 투수 견제 실책으로 1점 더 뽑았다.
5회말 대거 4득점으로 5-3 역전에 성공한 파주는 6회 1점 더 달아났다. 파주는 선발 진우영이 1회 2실점 이후 추가 실점 없이 5이닝 동안 호투하고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우승을 차지한 파주는 트로피와 2000만 원, 준우승팀 연천은 트로피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파주 김경언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대회 MVP는 파주 선발 진우영이 차지했다. 결승전 마지막을 책임진 파주 이도현이 우수 투수상을 받았고, 주장이자 톱타자 노릇을 한 파주 이혁준이 우수타자상을 받았다. 연천 투수 지윤이 감투상을 가져갔다.
대회 MVP는 100만 원의 상금을,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감독상, 감투상 수상자는 각 5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