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님이 방문해주신 경기, 승리해서 더 기쁘다" 연패 끊은 서튼의 소감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6.13 23: 20

롯데 자이언츠가 구단주인 롯데그룹 회장이 보고 있는 가운데 신승을 거뒀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는 2연패를 끊고 시즌 31승24패를 마크,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발 찰리 반즈가 3⅓이닝 4피안타 4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지만 4회 1사 만루부터 책임진 진승현의 역투(1⅔이닝 2실점)와 윤명준 김도규 정성종 최이준 그리고 구승민까지 이어지는 불펜진이 천신만고 끝에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서튼 감독이 한화 이글스에 7-5로 승리한 후 윤동희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6.13 / foto0307@osen.co.kr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2경기 연속 홈런 포함해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리드오프 황성빈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치홍과 고승민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반즈 선수가 선발투수로서 고전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제몫을 해주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라면서 불펜 투수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이어 “타선이 초반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득점을 쌓아간게 인상적이었다. 특히 윤동희 선수가 필요한 홈련을 제때 쳐주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 팀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라면서 윤동희의 활약에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오늘은 부산시와 롯데가 특별한 행사를 가진 날로 부산시장님과 구단주님이 방문해주신 경기이기도 하고 평일 많은 팬들의 응원에 승리를 가져가서 더욱 더 기쁘다”라면서 신동빈 회장의 관심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직 한화전을 직관하고 있다. 2023.06.1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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