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겠지만 자신감 잃지 말고 돌려라” 신범수, 사령탑 응원에 1485일 만의 홈런으로 화답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15 22: 22

KIA 타이거즈 신범수(25)가 1485일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신범수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1사 3루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신범수는 KIA가 3-1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의 8구째 시속 138km 투심을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신범수의 시즌 첫 홈런이다. 이후 2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KIA는 신범수의 홈런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4회초 2사 2루 KIA 신범수가 2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 2023.06.15 /  soul1014@osen.co.kr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4회초 2사 2루 KIA 신범수가 2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 2023.06.15 /  soul1014@osen.co.kr
5월 중순부터 KIA 주전포수 자리를 꿰찬 신범수는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경기 타율 1할7푼5리(57타수 10안타) 5타점 OPS .47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투수와의 호흡과 리드가 많이 좋아졌다. 조금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투수와의 호흡은 완전히 적응한 것 같고 타석에서도 스윙은 자신있게 돌리고 있다. 결과는 좋지 않은데 스윙 메커니즘이나 자세 등을 보면 기대가 된다. 본인은 조금 답답하겠지만 자신감을 잃지 말고 계속 좋은 스윙으로 결과를 냈으면 한다”라며 신범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신범수는 시원한 홈런을 터뜨리며 김종국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신범수가 홈런을 친 것은 2019년 5월 22일 광주 롯데전 이후 1485일 만이다.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4회초 2사 2루 KIA 신범수가 2점 홈런을 날리고 김종국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 2023.06.15 /  soul1014@osen.co.kr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