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대체 외인 투수, 드디어 입국...이틀 훈련→18일 일본행→취업비자 발급→24일 키움전 선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16 17: 24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한국 복귀전 일정이 잡혔다. 
브랜든은 16일 오후 대만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단 두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하고서 다음 주초 일본에서 취업 비자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두산 복귀전은 오는 24일 고척 키움전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브랜든의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내일 팀에 합류해 일요일까지 훈련을 할 것이다. 이후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해 2박 3일 정도 갔다 오는 걸로 알고 있다. 24일 등판으로 정해졌다. 어제 대만에서 마지막으로 던졌는데, 일주일 정도 쉬고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두산 시절 브랜든. / OSEN DB

두산 구단은 브랜든이 토, 일 훈련을 하고 18일 일요일 밤에 일본으로 출국해 21일 수요일에 귀국한다고 전했다. 취업 비자를 신청해서 발급받기 까지 2~3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지난해 두산 시절 브랜든. / OSEN DB
두산은 지난 13일 대만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브랜든과 총액 28만 달러(약 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지난 8일 팔꿈치 부상을 당한 딜런 파일을 웨이버 공시했고, 대체 외국인 투수로 브랜든을 선택했다. 
브랜든은 지난해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선수로 뛴 바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대만프로야구 라쿠텐에서 뛰고 있던 브랜든은 15일 웨이추안 드래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폭투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브랜든은 대만리그에서 12경기(71이닝)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30(6위), 탈삼진 70개(3위)로 마쳤다.
올해 대만프로야구 라쿠텐에서 뛸 때 브랜든. / CP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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