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클린스만!"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의 선수 못지 않은 '인기'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17 15: 29

선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감독이 있다. 바로 위르겐 클린스만(59)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모여 '파워에이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 팬들과 교감을 나눴다.
한국은 지난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전반 11분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꾸준히 골문을 두드린 한국이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1로 패배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밝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에 모집된 300명의 팬과 함께 진행됐다. 그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60명은 그라운드 팬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해당 행사에서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목이 빠져라 외쳤다. "손흥민 잘생겼다", "손흥민 귀여워" 등을 외치며 손흥민을 응원하는 이도 있었고 "이강인 멋있다"라는 외침으로 이강인을 깜짝 놀라게 한 이도 있었다. 여기에 조규성, 오현규, 이재성, 나상호 등 여러 선수들이 팬들의 뜨거운 부름을 받았다.
특히 황희찬은 남성팬들에겐 "희찬이 오빠", 여성팬들에겐 "희찬이 형"으로 불리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선수들에 못지 않는 인기를 뽐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사령탑 클린스만 감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인터 밀란,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 등 굵직한 클럽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며 독일 대표팀에서도 108경기에 출전, 47골을 기록하는 등 독일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6위,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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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인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을 쩌렁쩌렁하게 불렀다. 참가자 대부분이 여성 팬인 가운데 한 남성 팬은 "으아악! 클린스만!"이라며 외침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클린스만 감독은 팬들을 향해 환하게 웃어보인 뒤 훈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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