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9안타 맹폭, 무너진 슈퍼루키...NC, 10-7 KIA에 설욕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6.17 20: 45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타격으로 설욕했다. 
NC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0-7로 승리를 거두었다. 
NC는 3회 루키 윤영철을 상대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로 신호탄을 올렸다. 박민우가 가볍게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박건우는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 마틴은 우중간 3루타를 날려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NC 선수들이 승리후 자축하고 있다./OSEN DB

김성욱이 3루땅볼로 물러나며 잠시 숨을 고른 뒤 서호철(1타점), 도태훈, 안중열(2타점)이 차례로 안타를 날려 또 3점을 보탰다. 손아섭 중전안타에 이어 박민우가 다시 우전안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여 7-0으로 승기를 잡았다. 윤영철은 3회에만 9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NC는 4회초에도 박건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2사후 도태훈이 중전적시타를 터트렸다. 6회도 박건우 2루타에 이어 도태훈이 적시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에는 2사1,2루에서 마틴이 우익수 앞에 적시타를 떨구어 10-1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냈다. 
KIA 윤영철이 부진한 투구를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NC 박민우는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손아섭 박건우 서호철 도태훈이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에 불을 지폈다. 박민우 마틴 도태훈 안중열이 각각 2타점 활약을 펼쳤다.  
4회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한 점에 그쳤던 KIA는 체면을 세웠다. 7회말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대거 6득점했다. 소크라테스 볼넷, 김규성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이창진이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점수차를 좁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찬호의 2루타에 이어 변우혁이 우전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이우성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었고 상대투수(김영규)의 보크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7-10까지 추격했다. 최형우는 레전드 이승엽이 보유한 최다타점 타이(1498개) 기록을 세웠다.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는 강력한 직구와 투심을 앞세워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 3점 홈런을 맞았다.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강력한 타선지원까지 받으며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NC는 8회 2사3루에서 마무리 이용찬을 올려 경기를 지켰다. 
키움과의 데뷔전 3⅔이닝 5실점 부진 이후 승승장구를 해왔던 윤영철은 3이닝 11피안타 7실점의 부진을 겪었다. 데뷔 최다실점, 최소이닝, 최다피안타의 수모를 당했다. KIA는 3점차로 뒤진 8회와 9회 승리조 임기영과 최지민을 올렸으나 추격의 불씨를 만들지 못했다.  /sunny@osen.co.kr
와이드너가 승리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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