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즌 3할 타율 가능할까? 1157억 日 타자, AL 타율 3위 고공행진 “ML·日 모두 3할은 어려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6.20 06: 00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30)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3할 타율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요시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요시다는 구원투수 닉 라미레스의 4구 시속 85.4마일(137.4km) 슬라이더를 받아쳐 3루타를 만들어냈다. 지난 17일 양키스전에서 4안타를 몰아친 것에 이어서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시즌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157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요시다는 62경기 타율 3할8리(240타수 74안타) 7홈런 36타점 OPS .864를 기록중이다. 6월에는 15경기 타율 2할8푼1리(57타수 16안타) 5타점 OPS .753으로 살짝 주춤하지만 여전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매체 풀카운트는 “요시다가 양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3할8리로 아메리칸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라며 요시다의 활약을 조명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피치 클락이 도입되고 베이스 크기가 커지면서 타자들의 타율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은 지난해 2할4푼3리에서 올해 2할4푼8리로 소폭 상승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3할 타율을 넘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총 14명, 아메리칸리그에는 8명이 3할 타율을 기록중이다. 
요시다는 “일본에서도 3할 타율은 어렵다. 메이저리그도 마찬가지다. 최종적으로는 그 수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타율보다 다른 수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인상은 있다. 그렇지만 타율이 직관적으로 알기 쉬운 지표라고 생각한다”라며 3할 타율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사진]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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