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챔피언' 알 이티하드, SON에게 연봉 421억 원 4년 계약 제안 (ESPN)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20 07: 43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 알 이티하드가 카림 벤제마(36)에 이어 손흥민(31, 토트넘) 영입을 준비한다.
미국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이 6,500만 달러(한화 약 835억 원)의 이적료로 손흥민 영입을 준비한다"라고 알렸다.
지난 2015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22-2023시즌에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8번째 시즌을 마쳤다. 지난 2021년 손흥민은 토트넘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과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을 영입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을 원하는 클럽은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이적시장에서 벤제마를 품은 알 이티하드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최고 클럽인 알 이티하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상에서 프리미어리그 스타 영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이들 중 한 명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한 시즌에 3,000만 유로(약 421억 원)에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은골로 캉테를 영입하기 직전이며 이미 벤제마를 품었다"라고 전했다.
ESPN은 손흥민의 이적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소식통들은 손흥민을 향한 공식적인 제안이 이루어지더라도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관심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손흥민 측도 이러한 제안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371경기에서 145골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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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수술 여파로 지난 16일 페루와 치른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90분 동안 벤치를 지켰다.
20일 엘살바도르와 경기를 앞둔 가운데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은 파주에서부터 매일 훈련을 열심히 했다. 선발 출전은 하지 않을 것이다. 90분을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 후반전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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