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첫 승 또 불발' 韓, 6월 A매치 1무 1패 1골-2실점... 日 2승 10골-1실점 中 2승 6골-무실점 '비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6.21 07: 00

클린스만호가 출범 후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부담이 크다. 설상가상 동아시아 경쟁국인 일본과 중국은 모두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7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월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엘살바도르(FIFA 랭킹 75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2무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황희찬, 조규성, 이강인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이재성, 박용우, 황인범이 포진했다. 4백은 김진수, 박지수, 정승현, 설영우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벤치에는 조현우, 송범근, 박규현, 김주성, 이기제, 홍현석, 원두재, 손흥민, 나상호, 문선민, 황의조, 오현규가 앉았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안현범은 제외됐다.
엘살바도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르타도 원톱과 함께 레예스, 오소리오, 멘히바르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3선은 마르티네스, 오레야나가 책임졌다. 수비는 타마카스, 카발세타, 사발레타, 롤단이 나섰다.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킥오프와 함께 한국이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분 이재성이 설영우와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박스 안까지 돌파한 다음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로메로가 간신히 쳐냈다.
일방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9분 황인범이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 황희찬에게 패스를 건네받고 크로스를 건넸다.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높은 타점으로 헤더를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빗나갔다.
엘살바도르도 반격에 나섰지만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한국이 더 강한 압박을 펼치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3분에는 이강인이 조규성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조규성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또 전반 19분에는 이강인이 스텝 오버에 이은 바디 페인팅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이강인을 중심으로 기회를 만들었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엘살바도르는 침착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대응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전반은 골이 터지지 않아 0-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이 연결한 패스를 이어받은 황희찬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팽이처럼 한 바퀴 돌면서 시도한 슈팅으로 득점, 한국이 후반 3분 1-0으로 앞섰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추가골을 터트리기 위해 쉴새 없이 움직였다. 이강인이 측면에서 빠른 돌파를 시도하며 노력했다. 
한국은 후반 13분 박용호와 김진수를 빼고 홍현석과 박규현을 투입했다.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며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19분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조규성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또 강한 압박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후반 20분에는 조규성이 연결한 힐킥 패스를 황의조가 슈팅으로 시도했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문전에서 단독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24분 황희찬과 조규성을 빼고 손흥민과 오현규를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된 후 곧바로 주장 완장을 건네 받았다. 
손흥민은 투입된 후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손흥민의 전방 패스 연결이 오프사이드가 됐지만 공격적인 작업이 계속 이뤄졌다. 
또 한국은 후반 33분 황인범이 연결해준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전방에서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한국은 후반 41분 한 골 내줬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볼을 롤단이 득점, 1-1이 됐다.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결국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서도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클린스만 감독의 첫 승은 연기됐다.
일본은 6월에 열린 A매치서 2연승을 챙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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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FIFA 랭킹 20위)은 일본 오사카 스이타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FIFA 랭킹 21위)와 친선 경기서 4-1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엘살바도르(6-0 승)에 이어 페루에 완승을 거두며 6월에 열린 2차례 A매치서 전승을 기록했다. 
일본은 이토 히로키가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토는 전반 22분과 후반 17분 골을 기록했다. 또 일본은 미토마 가오루와 마에다 다이젠이 각각 골을 뽑아냈다. 이날 일본은 1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페루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특히 한국에 1-0으로 승리한 페루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챙겼다. 
특히 일본은 이번 6월 A매치서 10골을 넣었고 1실점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이다. 한국과 똑같은 상대를 만났는데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중국(FIFA 랭킹 89위)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팔레스타인(FIFA 랭킹 93위)와 펼친 국가대표 친선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중국은 6월 A매치 기간에 열린 2차례 경기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미얀마(FIFA 랭킹 160위)와 평가전에서 4-0의 완승을 거두며 기세가 오른 중국은 상대적 강호인 팔레스타인을 맞아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중국은 전반 34분 우레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또 중국은 후반 20분 브라우닝 타이어스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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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6월에 열린 A매치 2경기서 6골을 넣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또 이번 A매치 결과를 바탕으로 FIFA 랭킹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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