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이적설' 조규성 "유럽 진출? 당연히 간절하다.. 뛸 수 있는 팀 원해"[오!쎈 대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6.21 11: 44

숱한 기회를 놓친 조규성(25, 전북현대)이 아쉬움을 숨기지 않은 가운데, 유럽 진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7위)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75위)와 6월 A매치 2차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16일 페루와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한국은 2차전은 비겼다. 지난 3월 한국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의 ‘마수걸이’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23.06.20 /ksl0919@osen.co.kr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A매치 2연전 때 1무1패(콜롬비아 2-2 무승부, 우루과이 2-1 패)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번 페루와 경기에서도 패배를 떠안았다. 이번엔 무승부.
이날 조규성은 최전방 원톱을 선발 출전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의조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고 후반 23분 오현규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조규성에게 골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다. 특히 헤더 찬스가 많았다. 그러나 이를 살리기 못하고 침묵 속 그는 교체아웃됐다. 
{황의조(31, FC서울)가 대표팀에서 약 1년 만에 골 맛을 봤다. 그러나 클린스만호 '첫 승'은 따라오지 않았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7위)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75위)와 6월 A매치 2차전을 치러 1-1 무승부를 거뒀다.후반 대한민국 조규성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3.06.20 /ksl0919@osen.co.kr
경기 후 조규성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첫 승을 간절히 원했고, 선수들과 스태프 모두 오늘 경기 이기자고 한 뒤 그라운드에 나섰는데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해 아쉽다. 스트라이커로서 좀 더 집중하고, 경쟁력을 가지려면 골문 앞에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번 페루전, 그리고 이번 경기도 헤더 찬스가 많았다. 조금씩 빗나가는데 한 끗 차이라고 생각한다. 흥민이 형도 라커룸에서 저에게 ‘스트라이커로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그 한 끗 차이가 필요하다.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훈련을 통해 깨우쳐야 하는 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강인도 언급했다. 조규성은 "강인이가 볼을 잡으면 기대된다. 크로스가 너무 좋기 때문에 무조건 움직이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좋지만 강인가 볼 잡으면 더 집중하고 신경 쓴다. 강인이가 워낙 잘 올려준다"고 치켜세웠다.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2022카타르월드컵 이후 조규성은 유럽 클럽으로부터 오퍼를 받고 있다. 최근 영국의 '디 애슬레틱'은 영국 2부리그 잉글리시 챔피언십 소속팀 왓포드가 조규성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에 대해 "당연히 간절히 원한다"면서 "먼저 구단과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저는 나가고 싶다. 당연히. 일단 세세한 사항을 잘 맞추고, 제가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잘 준비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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