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강 영웅투→문성주 9회 동점타→허도환 스퀴즈→박명근 3이닝...LG, NC와 이틀 연속 연장 혈투로 위닝 달성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6.22 23: 08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연장 혈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극적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NC의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연장 접전 끝에  4-3로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로써 이틀 연속 연장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위닝시리즈를 마크했다. 41승25패2무로 NC와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그리고 NC는 35승28패1무에 머물렀다. 2연패.

LG 트윈스 허도환이 연장 11회초 1사 1,3루 기습번트를 대고 있다. 2023.06.22 / foto0307@osen.co.kr

LG 트윈스 박해민이 연장 11회초 1사 1,3루 허도환의 번트대 홈 쇄도 세이프되고 있다. 2023.06.22 / foto0307@osen.co.kr

NC는 1회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번트안타로 출루했고 김성욱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뽑았고 마틴의 볼넷으로 이어진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는 천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NC 다이노스 이재학이 2회초 2사 만루 LG 트윈스 신민재를 중견수 플라이볼로 잡고 박세웅을 보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3.06.22 / foto0307@osen.co.kr
LG 트윈스 이지강이 역투하고 있다. 2023.06.22 / foto0307@osen.co.kr
무사 만루에서 도태훈은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지만 1점을 더 뽑았다.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2회 1사 만루, 3회 1사 1,2루 등의 기회를 놓쳤다. 5회 2사 후 겨우 기회를 살렸다. 2사 후 김현수의 볼넷과 박동원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홍창기의 2루타, 박해민의 희생번트, 그리고 박동원 오지환의 연역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까지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8회에도 선두타자 김민성의 볼넷, 신민재의 번트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다. 신민재의 2루 도루까지 더해지며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홍창기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박해민도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NC 다이노스 이용찬이 9회초 연속 안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3.06.22 / foto0307@osen.co.kr
LG 트윈스 문성주가 9회초 2사 만루 동점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6.22 / foto0307@osen.co.kr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LG는 10회초 홍창기의 우전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김현수의 고의4구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허도환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11회초 오지환의 볼넷과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지환이 2루에서 견제에 걸리며 2아웃이 됐다. 이후 정주현의 볼넷과 문성주의 중전안타로 다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12회초에도 박해민의 좌전안타와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든 뒤 허도환의 스퀴즈번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LG 트윈스 박명근이 역투하고 있다. 2023.06.22 / foto0307@osen.co.kr
NC는 선발 이재학이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5이닝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조민석이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하준영이 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류진욱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용찬이 9회 위기를 만들고 2실점 하면서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1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지강이 두 번째 투수로 5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승부를 대등하게 이끌었다. 그리고 박명근이 3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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