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는 1번타자’ 김하성, SF전 시즌 6호포 폭발! 2볼넷 2득점 3출루 맹활약…SD 3연패 탈출 이끌다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23 08: 32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포를 신고하며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4연전 4차전에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 선두로 등장해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우드 상대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냈다.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개리 산체스의 선제 스리런포가 터지며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 득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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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우드의 4구째 90.6마일(145km) 싱커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백미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6-0으로 리드한 4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트린 것. 등장과 함께 제이크 유니스의 초구 91.4마일(147km) 몸쪽 싱커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5월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 번째 타석은 다시 범타였다. 10-0으로 크게 리드한 5회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2B-2S에서 유니스의 6구째 93.7마일(150km) 싱커를 받아쳐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또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10-0으로 앞선 8회 선두로 나서 바뀐 투수 션 마네아를 만나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치며 2루에서 아쉽게 포스아웃됐다. 
모처럼 홈런포를 신고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종전 2할5푼에서 2할5푼1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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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10-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4연전 마지막 날 타선이 터지며 스윕패를 간신히 모면했다. 시즌 36승 39패.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11연승이 좌절된 2위 샌프란시스코는 42승 33패가 됐다. 선발 우드의 3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6실점 난조가 뼈아팠다. 타선은 샌디에이고 마운드 상대로 3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4일부터 홈에서 워싱턴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와 패트릭 코빈(워싱턴)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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