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선발부진 KIA, 양현종 어깨에 연패탈출 달렸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3.06.24 09: 20

KIA 3연패 탈출일까? KT 5연승일까?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4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장단 17안타를 터트린 KT가 10-3으로 압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KIA는 이틀연속 타선 침묵으로 3연패에 빠졌다. 
KIA는 나성범과 김도영이 복귀한 날 타선이 터지지 않아 완패했다. 나성범은 볼넷과 솔로홈런, 김도영은 2안타를 터트리며 박수를 받았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했다. 특히 최형우와 소크라테스가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어 타선의 응집력이 크게 떨어졌다. 

류지혁과 박찬호도 타격 부진에 빠져있어 연결고리가 부족하다. 이날도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타선이 터지지 않는다면 고전할 수 밖에 없다. 타격회복을 위해서는 타순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엄상백은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5월30일 KIA에게 10안타를 맞고 6점을 내준 것이 부진의 시작이었다. 이날 KIA를 상대로 설욕과 함께  4승에 도전한다. 
KIA 양현종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6월 초반 2경기에서 16실점의 부진을 겪었으나 완연히 회복하고 있다. 5이닝 1실점, 7이닝 4실점으로 힘을 찾았다.
선발투수들의 부진으로 팀이 3연패에 빠져있어 양현종의 호투가 절실하다. 최소한 6회까지 소화한다면 불펜 필승조를 내세워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뜨거운 KT 타선을 잡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며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노련한 양현종이 퀄리티스타트로 제어해야 승산이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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