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신예 정이황, 노히터 깜짝 달성…한화 2군도 4연승 ‘신바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6.28 14: 04

 한화 이글스의 투수 정이황(23)이 퓨처스리그에서 노히터를 달성했다.
정이황은 28일 강화도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 2군과의 더블헤더 1차전(7이닝)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무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터를 달성했다. 한화 2군의 7-0 승리.

한화 정이황 / rumi@osen.co.kr

이날 SSG 2군은 김정민(중견수) 김성현(2루수) 이정범(우익수) 류효승(좌익수) 김건웅(1루수) 최항(3루수) 김건이(지명타자) 조형우(포수) 전진우(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정이황은 1회 2루수 땅볼, 3루수 땅볼, 삼진으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투구 수 9개로 끝냈다. 2회는 좌익수 뜬공, 2루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고 최항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김건이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조형우를 초구에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주자를 삭제시켰다. 전진우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 실책과 볼넷으로 흔들렸다. 1사 후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정범의 땅볼 타구를 2루수가 포구 실책을 하면서 1,2루가 됐다. 류효승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고서 김건웅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최항을 1루수 땅볼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5회 삼자범퇴로 막아낸 정이황은 6회 선두타자 김정민을 삼진, 김성현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정범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노히터를 이어갔다.
7-0으로 크게 앞선 7회말 등판한 정이황은 선두타자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대타 최유빈은 중견수 뜬공, 대타 이거연은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노히터를 완성했다.
한화는 2회 2사 만루에서 한경빈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고, 5회 1사 1,3루에서 김건, 노수광, 박정현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6-0으로 달아났다. 김건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정이황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3순위)로 입단해 아직 1군 데뷔는 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해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퓨처스리그 북부리그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4연승과 함께 8승2패를 기록 중이다.
한화 정이황.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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