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 다음날 3루타 쾅!…7월 이전 25홈런·10도루·3루타 5개, 오타니 또 ML 새 역사 썼다 [LAA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6.29 13: 31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투타겸업 다음날 3루타 포함 3안타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4연전 3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수로 6이닝 1실점, 타자로 2홈런을 기록하는 완벽한 투타겸업을 선보인 오타니. 이날 첫 타석에서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0-2로 뒤진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등장해 3루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B-2S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의 5구째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받아쳐 우측 깊숙한 곳으로 장타를 날렸다. 당초 2루타가 예상됐지만 우익수 개빈 시츠가 공을 한 번 더듬으며 시즌 5번째 3루타가 됐다. 오타니는 마이크 트라웃의 시즌 첫 3루타 때 추격의 득점까지 신고했다. 
현지 중계진에 따르면 오타니는 7월 이전에 홈런 25개-3루타 5개-도루 10개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오타니는 시즌 홈런 28개, 3루타 5개, 도루 11개를 기록 중이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잠시 주춤했다. 2-5로 뒤진 3회 1사 후 지올리토의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고, 2-9로 끌려가던 6회에는 선두로 등장해 7구 끝 지올리토 상대 루킹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4-9로 뒤진 8회 1사 후 중전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2B-2S에서 키넌 미들턴의 높은 95.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투수 머리 위를 스치는 안타로 연결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볼넷으로 2루에 도달한 오타니는 브랜든 드루리의 우전안타 때 또 한 번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5-11로 뒤진 9회 2사 1, 2루서 2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치렀다. 
이틀 연속 3안타를 몰아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4리에서 3할9리로 상승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에인절스는 화이트삭스에 5-11로 완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44승 38패. 선발 제이미 바리아가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5실점 난조로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브랜든 드루리의 홈런 포함 3안타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 화이트삭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35승 47패를 기록했다. 선발 지올리토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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