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T1, 디플러스 기아 또 울리고 3위 사수(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3.06.30 21: 38

4주차 3위 결정전의 승자는 T1이었다. 천적관계를 청산하고 싶었던 디플러스 기아가 총력전 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T1은 안정감을 앞세운 '오너' 문현준과 봇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디플러스 기아를 또 울리고 3위 자리를 지켰다. 
T1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서 '오너' 문현준과 '케리아' 류민석이 활약하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정글 비에고와 사미라-렐 봇 듀오의 시너지가 협곡을 흔들면서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T1은 5승 2패 득실 +6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4패째를 당한 디플러스 기아는 5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KT전서 완패를 당한 T1이 연패를 피하기 위해 그간 준비한 성과를 1세트부터 주저없이 꺼내들었다. 사미라-렐로 봇을 꾸린 T1은 렐이 어그로를 끌고 사미라가 킬을 가져오는 시스템을 초반부터 잘 굴리면서 포킹조합을 꾸린 디플러스를 27분만에 제압하고 선취점을 챙겼다. 
디플러스 기아는 퍼스트블러드를 포함해 '칸나' 김창동이 솔로 킬로 분전했지만, 괴물로 성장한 사미라의 존재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T1 봇 듀오의 활약은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바루스-알리스타 카드를 꺼낸 T1은 초반 상대의 봇 다이브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마련했다. 존재감이 빠르게 커진 바루스를 기반으로 드래곤 오브젝트를 수집해간 T1은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T1은 디플러스 기아의 넥서스까지 쐐도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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