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 연패는 에이스가 끊는다, 올해 최다 이닝 & 최다 111구 역투, "한 타자만 더, 의미있는 승리" [오!쎈 고척]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6.30 23: 30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팀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SS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선발 등한판한 김광현이 7⅔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팀이 최근 3연패 중이었지만, 김광현이 에이스다운 투구로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5회말을 마친 SSG 선발 김광현이 기뻐하고 있다. 2023.06.30 /rumi@osen.co.kr

이날 김광현은 올 시즌 최다 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이닝은 지난 23일 인천 삼성전 7이닝이다. 아울러 올 시즌 최다 투구수 111구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투구수는 지난 5월 3일 인천 KT전으로 당시 100개의 공을 던졌다.
1회말을 마친 SSG 선발 김광현이 박수를 치며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6.30 /rumi@osen.co.kr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역시 광현이가 팀의 에이스다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긴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팀의 연패를 끊는 좋은 피칭이었다”고 칭찬했다.
김광현은 “오늘 연패를 끊는 승리를 했다는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재원이 형의 리드가 좋았고, 야수들이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호수비를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김광현은 “8회에 감독님께서 힘드냐고 물어보셔서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한 타자만 더 상대하자고 하셔서 한 타자를 더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펜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지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휴식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금요일 원정 경기 임에도 많은 팬이 야구장을 찾아주셨고, 많은 응원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에도 호투하며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8회말 2사 주자 1루 키움 이정후 타석에서 SSG 선발 김광현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3.06.30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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