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입단 테스트→시즌 첫 등판, 염갈량의 경계 "디셉션이 좀 있더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7.01 16: 25

"다시 리셋이다. 7월 목표는 +5승이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KIA와 맞대결을 한다. LG는 전날 KIA에 승리하면서 46승 2무 26패, 승패 마진 +20을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이 목표했던 6월 +6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을 +20까지 늘렸다. 
염 감독은 1일 경기에 앞서 7월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6월을 잘 마무리해서, 어려운 가운데 3연패를 두 번 했는데 마지막 5연승이 컸다. 5연승 내용이 굉장히 좋은 것이 팀이 강해지는 느낌이다"며 "이제 지고 있어도 막고만 가면 33~4점차는 승부가 된다는 인식이 어제 경기로 많이 심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KIA 투수 김건국

또 염 감독은 "야구라는 게 1등 팀도 꼴찌 팀도 ⅓은 이긴다. 또 1등 팀도 ⅓은 진다. 마지막 ⅓을 어떻게 하느냐에 우승팀과 성적이 달렸다. 블론을 적게 하고, 역전승을 하고, 1점 차 승부에서 이기면 승률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어 "6월까지 +20은 잊고, 다시 시작이다. 7월에는 +5승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전날 동점인 9회 마무리 고우석에 앞서 박명근이 등판했다. 염 감독은 "연장전까지 생각해서 준비했고, 9회 병살타가 안 됐다면 고우석이 2아웃 상황에서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명근이는 오늘내일 쉬게 한다. 팔꿈치가 좀 묵직한 감이 있다고 한다. 최근 많이 던져서 월요일까지 3일 쉬고 나면 다음 일주일을 잘 준비할 수 있다. 어리고, 첫 시즌이라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켈리의 전날 투구에 대해서는 "올해 실투가 많은 편이다. 커맨드 문제다"라며 "어제도 1볼 2스트라이크, 2스트라이크에서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맞았다. 버려야 할 공이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실투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날 KIA 선발 투수는 김건국이다. 2021시즌이 끝나고 롯데에서 방출, 1년을 쉬었다가 올 시즌 KIA에 입단했다. 시즌 1군 첫 등판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1경기(47⅓이닝)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 하고 있다.
염 감독은 "디셉션이 약간 있더라. 폼 자체가 깔끔한 투수가 아니다. 초반에 꼬이면 투수전이 된다. 초반에 빨리 공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전날 라인업에서 9번 2루수만 김민성에서 신민재로 바뀌었다.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종료 후 LG 3루수 문보경, 투수 박명근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6.30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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