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빠르고 공도 잘 다루는데 라커룸에서 인기도 많아" 獨, '뮌헨 이적 임박' 김민재에게 푹 빠졌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02 12: 13

독일이 김민재(26, 나폴리)에게 푹 빠졌다. 김민재의 장점을 나열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키커'는 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대한민국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가 가져올 효과를 알아보자"라며 김민재를 집중 분석했다.
최근 독일 현지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눈앞에 뒀다. 벵자민 파바르까지 나가는 상황에서 뮌헨은 수비 대체자로 김민재를 점찍었고 김민재의 뮌헨행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사진] FOLKA 소셜 미디어

[사진] 트랜스퍼마크트

이런 상황에서 키커는 '김민재 사용 설명서'를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가는 데 중요한 기둥이었으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아주 '정당하게' 선정됐다"라고 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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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190cm의 큰 키를 가진 김민재는 그의 사이즈와 파워에도 불구하고 '규격 외 스피드'를 보여준다. 정말 빠르고 놀랍도록 강렬한 태클을 보여주며 공까지 잘 다루는 '야수'다. 완벽한 센터백"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키커는 이어 "김민재에게 적응 시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재빨리 머릿속에서 지워버렸고 이적 직후인 9월 '세리에A 이달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그는 어떠한 실수도 범하지 않았고 지속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심지어는 라커룸에서도 인기가 많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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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매체는 "지난 시즌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전진패스와 (1,057개) 세 번째로 많은 패스를 (2,457개) 성공시킨 선수로, 이는 요주아 키미히(2,233개)보다도 일곱 계단을 앞서는 숫자"라며 "혼자서 많은 짐을 짊어지고 있는 키미히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 것"이라며 김민재의 패스 능력도 조명했다.
키커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는 단 한 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다. 오는 3일 군사 훈련을 마치고 뮌헨으로 향할 김민재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2028년까지 계약에 서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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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키커는 "변수가 없다면 김민재는 뮌헨으로 향할 것이다. 뤼카는 2019년 뮌헨에 도착한 직후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고 이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단 3경기에서만 결장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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