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5연속 완패, 15실점 남은 건 패배 뿐" 日언론, 한국 반응에 신났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7.03 20: 31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4위까지 주어지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라는 첫 목표를 무난히 가져왔다. 하지만 1986년과 200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에는 실패했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에서 아쉬움이 컸다. 한국은 태국의 몽콜차이 페치스리 주심의 거듭된 편파 판정에 3골차 패배의 아픔을 곱씹어야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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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하기 힘든 경기 누적에 의한 퇴장, 반칙이 나온 지점에서 5m 정도 한국 진영으로 다가선 장소에서 프리킥, 일본 골키퍼의 명확한 반칙에도 나오지 않은 페널티킥 등 크게 3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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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승리한 일본은 즐거운 분위기다. 대회 통산 최다인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페널티킥이 유력한 반칙을 한 골키퍼 고토가 와타루가 AFC 선정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무엇보다 일본은 한국 언론들의 격앙된 반응에 더욱 신이 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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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풋볼존'은 "각 연령별 대표팀의 한일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5연속 0-3으로 완패하고 15실점한 것이 한국 언론에서 크게 부각됐다"면서 "한국에서는 치욕적인 기록이라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실제 지난 2021년 3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성인 대표팀이 일본과 친선전에서 0-3으로 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일본서 열린 U-16 4개국 친선 대회서 0-3 패배, 같은 시기 황선홍 감독의 U-23 아시안컵 8강전 0-3 완패로 이어졌다. 이날 0-3으로 패하기 전 경기였던 작년 7월 동아시안컵에서는 0-3으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 매체는 "한국 언론에서는 5경기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15실점이라는 치욕적인 기록은 잊지 말고 반드시 깨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면서 "숙적 일본에 대해 최근 몇년간 발버둥치는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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