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준우승'에 U-17 백인우, "일본에는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인천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04 07: 34

"저희만의 축구를 해 꼭 이기고 싶었다."
변성환(43)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은 4일 오전 5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변성환호는 지난 2일 태국 빠툼타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일본과 치른 결승전에서 전반 43분 수비수 고종현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후 3실점을 내주며 0-3으로 패배, 준우승을 거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간단한 귀국행사 후 취재진과 만난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는 "저희가 결승에서 원했던 결과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11월 열릴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백인우는 지난달 29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결승 골로 이어진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던 백인우다.
프리킥에 관해 묻자 백인우는 "소속팀에서나 개인 운동할 때 조금 더 프리킥 연습을 많이 했다. 남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차서 조금 더 원하는 대로 (공을) 보낼 수 있고 강하고 좋은 궤적의 킥을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전 아쉬운 패배에 백인우는 "일본에는 절대 지고 싶지 않았다. 저희만의 축구를 해 꼭 이기고 싶었다.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다 함께 같이 잘 싸워줘서 잘해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백인우는 오는 11월 열릴 월드컵에 관해 "이번 대회 때 부족했던 점, 조금 더 원팀으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부족했던 부분을 대회 전까지 채워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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