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떠나보낸 BVB, 은메차 영입으로 중원 보강...2028년까지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04 17: 49

주드 벨링엄(20)을 떠나보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펠릭스 은메차(23)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미드필더 펠릭스 은메차를 영입했다"라며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한화 약 426억 원)로 추정된다.
도르트문트는 지난달 14일 지난 3시즌 동안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주드 벨링엄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냈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20-2021시즌 버밍엄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합류한 벨링엄은 3시즌 동안 공식전 132경기에 출전해 24골 25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 19세라는 나이, 중앙 미드필더라는 포지션을 생각했을 때 놀라운 활약이다.
게다가 벨링엄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훔멜스에 이어 3번째 주장으로 임명, 둘이 팀을 비웠을 땐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중원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오던 벨링엄의 빈자리는 은메차가 대체하게 됐다. 은메차는 2000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로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1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했다. 이후 2시즌 동안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하며 3골 7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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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차는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때에 따라 좌우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세바스티안 켈 도르트문트 스포츠 디렉터는 "은메차는 맨시티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았고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우린 또 다른 독일 국가대표팀 미드필더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은메차의 발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라며 은메차의 미래를 향한 기대를 드러냈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홈페이지
등 번호 8번을 사용하게 된 은메차는 "도르트문트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팔로잉하던 훌륭한 클럽이다. 난 구단의 일부가 되어 분데스리가, DFB-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은메차는 이어 "팬들이 나를 알아줄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은메차의 영입에 에딘 테르지치 도르트문트 감독은 "우린 은메차가 축구 선수로서, 또 한 명의 사람으로서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린 그가 빠르게 우리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확신하며 그가 우리와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기대를 밝혔다.
[사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식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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