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행 거절한 투헬, 케인도 뮌헨으로 빼낼까..."직접 연락하면서 설득 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7.05 17: 30

독일 '빌트'는 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잡기에 필사적이다. 그들은 케인 설득을 위해서 토머스 투헬 감독이 직접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에 합류한 케인은 2011-201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FC,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를 거쳐 2014-2015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34경기(21골)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2022-2023시즌 현재까지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는 케인이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30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케인의 이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무관은 길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몰아친 케인이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 대항전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케인은 커리어를 위해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의 거함들이 케인을 주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인 만큼 관심은 뜨거웠다. 그리고 뮌헨이 접근했다.
김민재라는 거물 영입을 통해 수비진을 보강한 뮌헨의 다음 목표는 중앙 공격수. 그들은 지난 기즌 팀을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여전히 채우지 못하고 있다.
결국 대형 공격수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 이러한 타깃으로 뮌헨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을 포함한 여러 선수를 고려했으나 가장 빅네임인 케인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
앞서 케인의 경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스탠스가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뮌헨행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케인의 뮌헨행을 설득한 것은 과거 토트넘의 라이벌이던 첼시의 투헬 감독. 그는 지난 시즌 중반 토트넘행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거절하고 뮌헨을 향했다.
빌트는 "투헬은 케인과 꾸준하게 연락하고 문자를 보내면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시즌이 끝나고 나서 케인과 투헬은 런던에 있는 케인의 집에서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케인은 투헬 감독과 뮌헨이 제시한 스포츠 프로젝트에 감탄했다. 그는 뮌헨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 상태다"라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