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9승' 한화 8연승 기세 안 죽었다, 노시환 173km 총알 홈런, 최재훈 결승타…롯데 3연패, 5할 위험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7.05 21: 41

한화의 8연승 기세가 죽지 않았다. 8연승이 끊겼지만 연패 없이 다시 이기며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쓸어담았다. 노시환의 홈런과 최재훈의 결승타가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5회 노시환의 투런 홈런에 이어 8회 최재훈의 결승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지난 2일 대구 삼성전 패배(1-2)로 8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연패 없이 이날 승리로 최근 10경기 9승1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32승38패4무로 8위. 3연패를 당한 롯데는 36승36패로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한화 노시환. /OSEN DB

한화 최재훈. /OSEN DB

한화가 2회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 때 롯데 노진혁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나갔다. 문현빈의 1루 땅볼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최재훈이 롯데 선발 나균안의 7구째 낮은 커터를 잡아당겨 좌중간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장식했다. 1-0 리드를 가져온 선취점. 
3회까지 한화 선발 한승주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롯데는 4회 침묵을 깼다. 2사 후 박승욱의 좌전 안타, 유강남의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한승주의 폭투로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 박승욱이 홈에 들어왔다. 1-1 동점. 그러나 2루 주자 유강남이 한화 우익수 이진영의 홈 송구에 걸려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그러자 한화가 5회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2사 후 김인환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간 뒤 노시환이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나균안의 2구째 가운데 높게 들어온 146km 받아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속 173km 총알 타구로 비거리 125m를 날아간 시즌 18호 홈런. 한화에 3-1 리드를 가져온 한 방이었다. 
한화 노시환. /OSEN DB
선발 한승주가 4이닝 1실점으로 막고 내려간 뒤 한화는 불펜을 가동했다. 5회부터 이태양(1이닝), 주현상(1이닝), 김범수(1이닝)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8회 필승맨 강재민이 투런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1사 후 롯데는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잭 렉스가 큰 것 한 방을 쳤다. 강재민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4호 홈런. 
하지만 한화가 8회 결승점을 냈다. 롯데 필승맨 최준용을 상대로 1사 후 닉 윌리엄스가 12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7회 대수비로 교체출장한 권광민의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최재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르 터뜨렸다. 최준용의 커브를 받아쳐 결승타로 장식했다. 최재훈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8회 2사에 올라온 마무리 박상원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쨰. 
롯데 나균안. /OSEN DB
롯데 선발 나균안은 팔꿈치 염증을 딛고 14일 만의 복귀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최고 149km, 평균 145km 직구(36개) 중심으로 체인지업(29개), 커터(21개), 커터(3개)로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 8회 결승점을 허용한 최준용이 부상 복귀전에서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