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데려왔다’ 김상수 쐐기포&3안타 원맨쇼! KT, 선두 LG 잡고 4연승 질주…‘쌍둥이 킬러’ 벤자민 8승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05 21: 58

KT가 이적생 김상수의 쐐기홈런 포함 3안타 원맨쇼를 앞세워 선두 LG를 제압했다. 
KT 위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KT는 원정 3연패 탈출과 함께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34승 2무 37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LG는 47승 2무 28패가 됐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2루 KT 김상수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7.05 /cej@osen.co.kr

1회말 KT 선발 벤자민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7.05 /cej@osen.co.kr

홈팀 LG는 홍창기(우익수)-이재원(좌익수)-김현수(짐여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손호영(유격수)-박해민(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KT는 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박경수(2루수)-안치영(우익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맞섰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LG 선발 임찬규가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2023.07.05 /cej@osen.co.kr
1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에도 무득점에 그친 KT가 3회 빅이닝에 성공했다. 1사 후 배정대가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한 가운데 김상수가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김민혁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1사 1, 3루서 알포드의 1루수 땅볼을 틈 타 3루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타구를 잡은 1루수 오스틴이 홈을 택했지만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한 김상수의 손이 더 빨랐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1사 1, 2루서 등장한 박병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후속 강현우 타석 때 유격수 손호영의 1루 송구 실책이 발생하며 3루주자 알포드가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4-0 KT 리드. 
LG가 3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손호영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박해민이 선발 웨스 벤자민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출루했다. 이어 홍창기가 벤자민의 초구를 공략해 추격의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이후 벤자민의 2루 견제 실책으로 홍창기가 3루로 이동했지만 이재원이 삼진, 김현수가 3루수 파울플라이, 오스틴이 좌익수 뜬공으로 무사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3회초 1사 2루 KT 김상수가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3.07.05 /cej@osen.co.kr
8회말 LG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중간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07.05 /cej@osen.co.kr
KT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선두 알포드가 2루타를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병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3루수 문보경의 포구 실책을 틈 타 알포드가 홈을 밟았고, 황재균이 2루로 이동한 가운데 강현우가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리드를 벌렸다.
KT는 8회 선두 안치영의 우전안타에 이은 김상수의 2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김상수는 2B-1S에서 LG 오석주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133km)를 받아쳐 이적 후 첫 홈런으로 연결했다. 삼성 소속이었던 작년 9월 9일 대구 롯데전 이후 298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다. 
LG는 8회 선두 홍창기의 2루타, 문성주의 볼넷, 김현수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2, 3루서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가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3회초 2사 1,3루 KT 강현우의 유격수 땅볼 때 LG 유격수 손호영에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고 있다. 2023.07.05 /cej@osen.co.kr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1사 KT 선발 벤자민이 마운드에서 내려가던 중 포수 강현우와 주먹을 치고 있다. 2023.07.05 /cej@osen.co.kr
LG에 강한 KT 선발 벤자민은 5⅓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8승(3패)째를 올렸다. 이어 이상동-전용주-손동현-박영현-김재윤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쐐기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반면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 난조로 시즌 2패(6승)째를 당했다. 홍창기의 2안타-2타점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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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1사 1,3루 알포드의 1루수 야수선택으로 출루 때 3루주자 김상수가 LG 포수 박동원에 앞서 득점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이 김상수의 빠른 발에 놀라고 있다. 2023.07.05 /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1사 2루 KT 김상수가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린 뒤 안치영과 기뻐하고 있다. 2023.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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