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뮌헨 이적설' 케인 지키기 나선다..."재계약 시 연봉 대폭 인상 준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06 12: 59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30) 지키기에 나선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엄청난 제안을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4년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팀에 합류한 케인은 2011-201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FC,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를 거쳐 2014-2015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 34경기(21골)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줄곧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활약하는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30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208골)를 제치고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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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케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무관은 길어지고 있다. 2022-2023시즌 리그에서 30골을 몰아친 케인이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유럽 대항전 출전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어느덧 30대가 된 케인은 커리어를 위해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의 거함들이 케인을 주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트라이커인 만큼 관심은 뜨거웠다.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표한 곳은 뮌헨이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낸 뮌헨은 지난 시즌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리그 25경기에서 7골만을 기록했고 구단 내 폭행 문제로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리그 19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면서 부족한 득점력에 산소를 공급했으나, 유럽 무대 제패를 노리는 뮌헨은 일류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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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 "투헬 뮌헨 감독은 케인의 이적을 설득하기 위해 런던에 위치한 케인의 집으로 향했다. 앞서 뮌헨은 토트넘에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93억 원)에 케인 영입을 제안했지만, 토트넘은 이를 거절했다"라며 투헬과 케인의 만남을 보도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케인과 투헬은 이적에 관해 이야기했고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관해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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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케인의 뮌헨 이적설이 길어지는 만큼 토트넘도 케인을 잃을까 불안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더 많은 급여를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스카이 스포츠는 "현재 케인은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3,1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인 계약을 연장할 경우 대폭 상승한 연봉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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