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협상가' 토트넘 레비 회장, 퍼거슨 전 감독도 '진절머리'..."엉덩이 수술보다 고통스러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07 15: 38

전설적인 감독 알렉스 퍼거슨(82)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다니엘 레비(61) 토트넘 홋스퍼 회장과 협상은 고통스러웠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을 상대하는 것이  '엉덩이 수술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축구계에서 악명 높은 협상가다. 영국 '가디언'의 2012년 보도에 따르면 올랭피크 리옹의 명예회장 장 미셸 올라는 위고 요리스의 이적 과정에 대해 "25년의 리옹 회장직 재임 중 가장 힘들었던 이적 협상(The negotiation with the Tottenham directors has been the hardest I have ever had to undergo in 25 years)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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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2008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영입하기 위해 레비 회장과 협상을 벌였는데 이 과정에서 진절머리가 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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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퍼거슨 감독은 레비 회장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얼마나 어려웠는지 '엉덩이 수술보다 고통스럽다'고 말할 정도였다"라며 "레비 회장은 업계에서 가장 무자비한 협상가로 알려져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매체는 "베르바토프 이후 맨유와 토트넘 사이에 선수 이적이 없었던 일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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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인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데일리 메일은 "최근 뮌헨은 레비 회장 몰래 케인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레비 회장의 '블랙 리스트(bad books)'에 올랐다.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당장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한화 약 1,663억 원)를 원하지만, 이적이 불발될 시 1년 뒤 공짜로 떠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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